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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MS-인텔과 ‘스마트 유통’ 협력…윈도 태블릿 8000대 교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3-16 17: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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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신세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이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고객 반응형 백화점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

16일 한국MS(www.microsoft.com/kr)와 인텔코리아(www.intel.com)는 신세계(www.shinsegae.com)와 IoT 고객 반응형 백화점 구현에 협력하기로 하고, 그 첫 프로젝트로 차세대 모바일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인 인텔 기반 윈도 태블릿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세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 CRM(고객관계관리) 재편 등 인프라 개선에 노력해 왔다.

특히 단순 결제 기능만 집중된 기존 POS만으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IoT 연계 서비스로의 확장이 힘들다고 판단, 윈도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인텔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POS로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교체 규모는 10.1인치 및 4.7인치 태블릿 2종류, 총 8000여대 규모이다.

이번 차세대 모바일 POS는 인텔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빠른 결제는 물론 고객별 혜택 확인, 반품 처리 등 쇼핑관련 매장 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많은 업무들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으며, 직원 및 시스템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윈도를 기반으로 익숙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해 편의성 및 호환성은 물론, 향후 안정적인 업그레이드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유니버설 앱 개념이 적용되면 상위 버전의 운영체제에서도 수정 없이 바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이 고객 응대 시 고객 쇼핑 데이터와 연동한 모바일 POS를 통해 고객에게 먼저 할인 쿠폰이나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고, 모델 착용 사진을 보여주는 등 쇼핑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모바일 POS와 연계 가능한 새로운 솔루션도 향후 추가로 도입해 IoT 기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류제희 상무는 “차세대 모바일 POS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직원, 고객 및 협력사와 소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인텔 및 MS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스마트한 유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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