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자회사 라인(LINE)이 운영 중인 라디오형 음악 서비스 ‘믹스라디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라인은 2017년 상반기 완료 목표로 연결 자회사 믹스라디오 청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인은 지난 2014년 12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OY로부터 믹스라디오 사업 인수를 합의하고 동명의 신설법인을 세워 라디오형 음악 서비스를 해왔다. 당시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전개를 위해 라인뮤직과 믹스라디오를 별도 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라인은 그동안의 믹스라디오 사업 성과와 서비스 운영비용, 라인 전체적인 우선순위 등을 검토한 결과 앞으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믹스라디오는 인수과정 비용이 추가돼 라인의 지난해 2분기 실적에 200억원 가량 손익에 영향을 줬다. 3분기엔 18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라인주식회사는 현재 일본과 태국에서 제공 중인 라인 뮤직을 통해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과 음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