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통신업계, 불황속 '연말 특수' 잡기 총력전
가깝게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캐롤송이 간간히 들리지만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지난주까지 주요 IT기업들의 2016년 임원 인사도 거의 마무리됐다. 성과주의는 중시됐지만 눈에띠는 파격적인 인사는 없었다.
또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연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응한 우리 나라의 금리인상 여부도 관심사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글로벌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후발 주자들의 저가 공세로 거센 추격을 받고있는 우리 IT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CES 행사를 앞두고 국내 전자업계의 대응이 분주하다. 총 25개 분야에서 3000여개 이상의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주요 IT현안이 눈에띠지 않은 가운데 22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리는 '스마트 데이터센터&컴퓨팅' 컨퍼런스 2015가 주목된다. 은행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산시스템 구축에 경쟁적으로 착수한다.
◆전자업계, CES 막바지 준비=국내 전자업계가 2016년 1월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6’ 참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CES는 한 해 전자업계의 트렌드와 전략이 제시되는 자리다. 내년이 50회째다. CES2016에는 AV, 자동차, 에너지, PC, 헬스 및 바이오테크, 게이밍, 피트니스 및 스포츠, 디지털이미징, e커머스, 웨어러블, 센서, 디바이스 약 25개 카테고리에서 3000여개 이상의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내년 CES 기조연설에는 삼성SDS 홍원표 사장,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대표 등이 맡는다.
◆통신사, 다양한 연말 행사 경쟁 ‘활활’ = 연말 특수를 노린 통신사의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밍 고객을 노린 ‘로밍쿠폰 3+1’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로밍쿠폰 3장을 사면 1장을 더 준다. KT는 모바일지갑 ‘클립’에서 매일 100명에게 피자 등 선물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IoT@홈’ 가입자에게 5종의 기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알수록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통신사 상품과 서비스다. 멤버십 포인트 유효기간 확인도 필수다.
◆스마트 데이터센터&컴퓨팅 컨퍼런스 2015 개최 =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정보공유, 데이터센터 업계와 컴퓨팅 장비 업계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22일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최 하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컴퓨팅산업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스마트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컴퓨팅 컨퍼런스 2015’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및 장비 전시회는 물론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서 수여 및 차세대 컴퓨팅 유공자 시상,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추진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산시스템 구축 =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이 ‘만능계좌’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스템 구축에 나선 가운데 기업은행도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구축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내년 3월 경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수협 공제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 = 수협이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누적된 시스템 개선 과제 해결 및 노후화된 전산 인프라 개선 등을 목적으로 공제전산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프로세스개선, 응용부문 고도화, 정보보안 및 인프라 부문 등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도 기술 도입과 IT 혁신 및 선제적 보안체계 구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말 게임시장 순위 변동 촉각 = 올 연말 게임시장 순위 변동에 업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우선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히트’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넥슨이 수성을 하는 입장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주 ‘레이븐’과 ‘이데아’ 등에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이번에 매출 상승세를 노린다. 최근 업데이트를 적용한 히트에 이어 매출 2위인 넷마블 ‘모두의마블’에도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선 넥슨이 ‘트리 오브 세이비어’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기준 PC방 점유율 11위다. 지난 17일 출시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올 한해 출시된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손꼽히는 초반 성적을 내고 있다. 향후 10위 내 진입 여부와 10위권에서 안착에 성공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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