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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도트리 자회사 편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12-16 09: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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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www.kakao.com 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페이지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비즈니스 전문회사 포도트리의 지분 49.7%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192억원 상당의 포도트리 지분 28.6%를 카카오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기존 지분과 합쳐 총 49.7% 지분을 확보, 포도트리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조한규 카카오 콘텐츠사업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카카오페이지 만큼 안정적으로 유료화 모델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오랜 기간 카카오와 협업해 온 포도트리와 한 가족이 됨에 따라 카카오페이지는 물론, 카카오 모바일 콘텐츠 사업 영역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와 포도트리가 공동 운영해 온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만화, 소설 등 1만3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 중이다. 카카오는 2014년에 카카오페이지 매출 1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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