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세력 확보한 동양네트웍스, 세대결로 가나.…임시주총에 이목집중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진행한 동양네트웍스 주식에 대한 블록딜 매각 결과 KJ프리텍이 동양네트웍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1대 주주로 경영권 확보를 노리고 있는 SGA와 2대 주주인 KJ프리텍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KJ프리텍은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취득을 목표로 신용보증기금의 지분 11%를 약 79억원에 인수해 총 15.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KJ프리텍은 초정밀부품제조를 위한 금형제작, 초정밀부품 제조 및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306억원을 거뒀다.
KJ프리텍은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SGA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경영 참여를 타진해왔던 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KJ프리텍은 동양네트웍스 입장에선 SGA보다는 우호세력으로 분류된다.
한편 SGA는 현재 동양네트웍스의 지분을 24.87%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SGA는 하지만 경영권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다. 당초 SGA는 오는 30일 송파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SGA시스템즈 김병천 대표의 신규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이사진 장악을 통한 현 경영진 해임을 위한 첫 단추를 꿴다는 전략인 것. 하지만 KJ프리텍의 2대 주주 등극으로 이러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동양네트웍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현재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달자금 전액을 회생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동양네트웍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을 꾀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재 SGA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24.87%에서 14.95%까지 떨어지게 된다. 우리사주에 의결권이 없긴 하지만 SGA가 갖는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현재 SGA 측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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