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추석이 돌아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 가입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길게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짧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을 특별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25일 오후 데이터 통화가 가장 몰릴 전망이다. 평일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의 경우 연휴 평일 대비 24% 상승이 점쳐진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는 평시 대비 200% 이상 통화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비상모드다. KT는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T맵 용량도 증설했다. 8일 동안 총 2000여명이 고객 대응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주요 정체 구간에 이동기지국 및 소형기지국 설치를 완료했다. 현장요원은 평시대비 2배 늘렸다.
KT는 하루 350여명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동지기국은 고속도로에 배치하고 LTE 증설을 마쳤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이철규 상무는 “지난 명절 기간의 데이터를 기반해 연휴동안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레내비 서버도 확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미싱 문제 방지도 힘을 쏟는다. 추석 연휴를 틈타 발생 가능한 ‘추석 인사’,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을 집중 감시한다.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