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DS 영업이익 비중 56%… 실적 견인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전사 실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DS)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15.36% 증가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9%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03% 줄었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비자가전(CE)이 2100억원, IT&모바일(IM)이 2조7600억원, DS가 3조8700억원이었다. 2분기 DS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한 비중은 과반을 넘긴 56%에 달했다. 특히 반도체는 부문은 5년 만에 영업이익 수치가 3조원을 웃돌며 역대 2번째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3분기 3조4200억원 기록).
20나노 D램 물량 확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판매 호조, 14나노 핀펫 공정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확판 등에 따른 시스템LSI 사업부 흑자 전환 등이 2분기 높은 실적을 달성한 이유로 꼽힌다.
디스플레이패널(DP, 삼성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울트라HD(U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확판에 힘입어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회복할 때 까지 삼성전자의 전사 실적은 부품 부문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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