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작, 아이들을 위한 선풍기 골라보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더운 날씨 탓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땀띠와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때문이다. 땀띠와 기저귀 발진은 염증성 질환으로 아이가 아파하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끼친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피부를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그렇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제품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기온 변화에 민감해 저체온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부채질만으로 아이들의 더위를 쫓아내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선풍기업계에는 초미풍 선풍기를 유아용 냉방제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초미풍 선풍기는 기존 미풍보다 더 약한 바람을 생성하는 제품이다. 미풍보다 상대적으로 바람 세기가 약해 피부가 약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공통적으로 4엽, 또는 그 이상의 날개를 채택해 부드러운 바람을 생성하는데 초점을 잡았다. 일반 선풍기에 비해 안전기능이 강화된 것도 차별점이다. 국내에서는 신일산업, 한일전기, 삼성전자 등이 초미풍 선풍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일산업의 초미풍 선풍기(모델명: SIF-14HKR)는 14인치 4엽 날개를 갖춘 제품이다. 유아를 위한 초미풍부터 강풍까지 8단계의 풍량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쉽게 조작하지 못하도록 차일드락 기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창을 채용해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리모콘도 제공된다. 소비전력은 37W다. 오픈마켓, 하이마트 등에서 6만5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일전기는 아기바람(모델명: ABF-1414RTHK)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아기바람은 유아를 위한 초미풍 선풍기다. 초초미풍에서 강풍까지 4단계의 풍량조절 기능을 갖췄다. 14인치 5엽 날개가 적용됐으며 안전터치센서가 장착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직관적인 동작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리모콘도 동봉된다. 소비전력은 35W다. 인터넷최저가 기준 7만4000원이다.
선풍기 시장 3위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도 2013년부터 초미풍 선풍기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2015년형 초미풍 선풍기(모델명: SFN-G35RS)는 14인치 5엽 날개를 통해 미풍, 약풍, 강풍, 유아풍 4단계로 조정된다. 좌우 회전 각도를 30도, 60도, 80도로 설정해 필요한 회전면적만 선택할 수 있다. 전류 퓨즈와 온도퓨즈(모터)가 내장돼 있어 과전류로 인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날개 고정 장치와 스크류 부위가 금속으로 제작돼 튼튼하다. 먼지 방지 선풍기 망, 리모콘이 함께 제공된다. 소비전력은 40W다. 판매가격은 7만6000원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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