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고쳤다…헬로모바일, 진짜 2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출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표 음성무제한 이동통신 상품이 등장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3만원을 넘기는 이동통신 3사 상품과 달리 부가세를 포함해도 2만원 초반에 음성 무제한 서비스를 실현했다.
CJ헬로모바일은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약정에 무제한 제공하는 ‘The(더) 착한 데이터 유심(USIM) 209’를 포함해 신규 요금제 12종을 1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요금제 구성은 'The 착한 데이터 요금제'(289 329 369 459 549 639 909) 7종과 'The 착한 데이터 USIM 요금제' (209 299 399 499 599) 등 유심 요금제 5종으로 구성됐다.
유심요금제는 말 그대로 유심만 개통해 고객이 소유한 단말기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다. 약정이나 위약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요금이 싸다.
‘The 착한 데이터 USIM 209’의 경우 기본료가 2만900원이다.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3만원이 넘는 2만9000원이 아니다. 부가세를 포함해도 2만2990원이다. 무선 망내외는 물론, 유선전화도 무제한이다. 데이터는 월 300MB를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의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2만9900원부터 시작한다. 부가세 포함하면 3만원이 넘는다. 쓸만한 단말기가 있다면 헬로모바일 상품이 더 유리하다.
요금제를 299로 한단계 올리면 데이터 제공량이 2GB로 늘어난다. 같은 가격대에 이통사는 300MB만 준다. 헬로모바일은 KT망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가 제공하는 데이터 밀당도 이용할 수 있다. 299 요금제의 경우 1600MB의 데이터를 당겨 쓸 수 있다.
499 599 요금제는 이통3사의 요금제와 비교해 기본료 1만원 가량이 낮다. 여기에 해당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거나 변경할 경우 프로모션으로 5000원,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이통3사에 비해 최대 2만원 요금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 두 요금제는 데이터를 월 10GB 15GB를 제공한다. 데이터가 소진되면 매일 2GB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본제공량이 소진되면 3~5Mbps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헬로모바일은 전 구간 요금제에서 모바일TV 서비스인 티빙도 제공하기로 했다.
CJ헬로비전 김종렬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요금제 출시는 자신의 통신 이용 습관을 꼼꼼히 보고 이에 따라 요금제를 설계하려는 성향이 강한 알뜰폰 고객들에게 기존 이통3사와 똑같이 요금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통신 이용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에 알뜰폰도 함께 발맞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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