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민첩성’ 최대 화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혁신 기술 부상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민첩성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에머슨네트워크파워(www.emersonnetworkpower)가 발표한 ‘2015년 데이터센터 6대 동향’을 발표하며 “기술이 진화할수록,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이제 성능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적이고 지능적인 인프라스트럭처의 적절한 구축은 재무적 이점부터 컴퓨팅 적응을 손쉽게 하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확보까지 총소유비용(TCO)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머슨이 발표한 올해 데이터센터 6대 동향은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의 시대 본격 도래=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조직들이 이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몇몇 형태를 활용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정착했다. 클라우드는 향후 혁신 엔진이 될 전망이다.
몇몇 발빠른 조직들은 자신들의 고객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보다 빨리 선보이기 위해 분석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협업, 커뮤니케이션과 결합하고 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활용성과 탄력성, 유연성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및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온프레미스 IT 자원을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계약 조건(SLA)을 지속적으로 만족함과 동시에 신속한 확장 능력을 보여야 한다. 가능한 최저 수준의 비용에서 높은 신뢰성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과 사례를 채택하는 클라우드 업체가 업계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통합의 영역 확장=통합 시스템은 조직들이 위험 요인과 총 비용을 줄이면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게 전개 및 확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개발돼 왔다.
혁신과 디지털화, 모빌리티로 인해 많은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면서 통합과 융합이 제공하는 속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 결과, 통합과 융합은 비단 IT 구조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이제는 데이터센터 설비들이 통합적이고, 사전 제조된 모듈로부터 설계 및 구축되고 있다.
설비 개발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법 덕분에 예를 들어 페이스북 같은 조직들은 완벽하게 맞춤화된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기존의 구축 프로세스를 활용했을 때보다 30% 줄어든 기간에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속한 전개와 고유의 확장성 및 탁월한 성능을 결합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추가적인 IT 수용성을 지원하기 위한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융합의 대규모화=기술 시스템에서만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동일한 기기에서 소비하는 게 일반화하면서 통신 및 IT 업계는 점점 더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2025’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업 중 과반수가 2025년까지 통신 네트워크 설비의 최소 60% 이상이 데이터센터에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79%의 기업들은 통신 기업의 최소한 절반 이상이 자사 네트워크의 일부에 코로케이션 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융합은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지원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해 더 많은 표준화를 이끌어낼 것이며, 이들 두 개의 핵심 기능 사이에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장벽을 해체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의 효과=가상화는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동향 중 하나였다. 가상화가 컴퓨팅 영역을 넘어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가상화의 영향력은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다.
이같은 가상화 혁명에서 핵심 도전 과제 중 하나는 하드웨어 관리이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가상 및 물리 시스템을 조화롭게 관리하겠다는 비전이 결여되어 있는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트기 위해 그 간극을 좁혀야 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관리(DCIM)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등장했으며, 얼리 어답터들이 그 가치를 검증하고 있는 중이다. 포네몬 인스티튜트(Ponemon Institute)이 발표한 ‘2013 데이터센터 아웃티지 연구(2013 study of data center outages)’에 따르면 DCIM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들은 그렇지 않은 데이터센터보다 정전 사고로부터 85% 더 빠르게 복구됐다.
◆더욱 강력해지는 엣지=수년 간 합병과 중앙 집중화 이후, IT 조직들은 소비자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인터랙션을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엣지(Edge)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조직들이 분석과 위치 기반 서비스, 개인화한 콘텐츠 사용을 늘릴수록, 네트워크 설비의 엣지는 경쟁력 확보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엣지에 대한 자본 투입은 사용자에게 보다 가깝게 전개되는 표준 방식의 지능형 고가용성 인프라스트럭처를 요구할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초기 10년 동안 컴퓨팅 수요를 대응하는데 애를 먹었던 조직들처럼, 엣지 관련 네트워킹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네트워크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대를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가용성이 된 보안성=위험 완화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오랫동안 하나의 관점에 매달려 왔다. 다운타임(시스템이 다운되는 것)을 방지가 그것이다.
다운타임이 위험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위협이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의 형태로 대두됐다. 데이터센터 및 설비 관리자들은 보안성을 보장하는 데이터센터 장비 기술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 검사, 해당 장비에 접근하는 외주 계약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안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자사 IT 보안 팀과의 협력을 점점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 오세일 본부장은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는 효율성과 가용성 요건에 최적화한 전력, 열 관리 및 관리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사전 구성된 완벽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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