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온라인게임, 반전 노린다…11년만에 차기작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골프 온라인게임 ‘샷온라인’으로 유명한 온네트(대표 홍성주)가 11년만에 차기작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이르면 1분기 내 신작 골프게임 ‘위닝펏’(www.winningputt.com)을 출시(OBT), 시장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픈형 최종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 2004년 출시된 샷온라인과 팡야가 양분하고 있다. 이렇다 할 변화 없이 지난 11년간 시장이 유지돼 온 것이다. 그러다 작년 11월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신작 골프게임 ‘온그린’으로 야심차게 시장 진입을 시도, 업계 주목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시장 반향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국내에 골프 온라인게임 시장이 있긴 하나’라는 자조적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골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샷온라인과 팡야의 연매출을 합한 수치다. 온네트의 2014년 본사기준 매출은 110억원. 이는 샷온라인 단일게임 매출이다. 샷온라인은 국내 1위 골프 온라인게임으로 팡야에 비해 국내 매출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국내 골프 온라인게임 시장은 변화 없이 수년째 조용한 행보를 거듭해오면서 잘 나가는 모바일게임 1종의 연매출에도 못 미치는 규모가 됐다. 신작 없이 이용자 이탈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업계에선 모바일이 아닌 PC기반 골프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끊긴 상황이다. 위닝펏이 사실상 골프 온라인게임 시장의 마지막 승부수로 흥행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닝펏은 온네트가 크라이엔진3를 활용해 사실적인 3D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이다. 자연환경의 변화는 물론 프로선수의 스윙동작을 캡쳐, 게임에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게임 내 골프코스도 프로선수가 디자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 이용자 간 경쟁요소도 부각시켰다. 이용자가 언제든지 랭킹 기록을 비교해가며 가상대결을 벌일 수 있다. 위닝펏 최종 테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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