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430여대 POS 공급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후지쯔(fujitsu.com/kr 대표이사 사장 박제일)는 최근 재개장한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2000년 개관 이후 14년 간 대규모의 지하 쇼핑몰을 운영해온 코엑스몰은 약 5년 간의 리브랜딩 작업과 약 1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문화, 예술, 비즈니스, 쇼핑,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컬쳐 플랫폼(Culture Platform)으로 재탄생, 지난달 27일 그랜드 오픈했다.
새로 단장한 코엑스몰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면적이 이전에 비해 2만2000제곱미터가 늘어난 15만4000제곱미터로, 지하 1층(14만4000제곱미터) 단일층 기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현재 레스토랑, 카페, 푸드코트,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총 3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한국후지쯔는 코엑스몰의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진행된 신통합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스템 오픈에 성공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기존의 일괄 임대료 방식에서 매출액 기반의 임대료 부과 방식 도입에 따른 매장의 정확한 매출관리 및 고객관계관리(CRM), 멤버십, 경영정보시스템 등이며, 코엑스몰 총 300개 전 매장에 후지쯔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인 팀포스3000XC 430여대가 도입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스템에는 매장의 임대계약에서 매출분석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후지쯔 측은 밝혔다.
특히 유통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쇼핑몰 시스템 구축경험이 풍부한 후지쯔 본사의 선진 노하우를 적용, 다양한 수수료 부가방식을 비롯해 맵을 활용한 경영분석, 그래픽을 통해 매출결과 및 달성율, 객수의 흐름 등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등 과거 쇼핑몰 시스템에서는 볼 수 없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엑스몰 전 매장에 도입된 POS 시스템 팀포스 3000XC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되는 트루-플랫(True-Flat)형 LED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바디(기존 프라스틱)를 채택한 제품이다. POS 시스템에 내장된 매장관리프로그램은 레스토랑, 푸드코트, 의류, 코스메틱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후지쯔 유통비즈니스 총괄 최재일 이사는 “코엑스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재투자되기 때문에 경영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기반의 IT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 며 “현재 국내에 다양한 형태의 쇼핑몰이 있지만,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은 기능중심이 아닌 현재의 리테일 트렌드에 맞게 가장 완벽하게 구성된 쇼핑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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