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관련 내부자료 추가 유출…해커 “내부자료 10만건 보유 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과 매뉴얼 등 한국수자원자력의 내부자료가 또 공개됐다. 지난 15일 한수원 임직원 개인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네번째다.
원전반대그룹, 후엠아이(Who Am 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이버공격자는 21일 새벽 한수원 내부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해커는 지난 15일, 18일, 19일에도 한수원 임직원 개인정보와 원전 설계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내무자료는 고리 원전 1호기와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설계도면과 매뉴얼, 그리고 원전 시스템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다.
이 자료공개는 지난 내부자료 유출과 관련 ‘위험성이 없는 내부문건이며, 원전은 이상이 없다’는 우리나라 정부와 한수원의 입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는 오는 25일부터 고리 1, 3호기, 월성 2호기의 가동중단과 더불어 이번 사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도 요구하고 있다.
공격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아직 공개 안한 자료 10여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하겠다”며 “원전 수출하고 싶다며? 원전 수출 하고 싶다는 니들이 기밀이 아니라고 하는 주요 설계도면, 계통도면, 프로그램들 모두 가지고 싶어하는 나라들에 공개하면 책임지겠는지”라고 전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 역시 중요성에 있어서는 앞서 공개된 것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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