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은 5238억원…SaaS 형태 가장 많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체적인 IT 시장 성장 정체에도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올해 전년 대비 32.22% 증가한 52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 전반을 처음으로 종합적으로 조사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매출은 규모에 상관없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중견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대부분인 88.4%(145개)가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이며, 국내 클라우드 공급기업은 SaaS(27.4%, 45개), IaaS (26.8%, 44개) 등의 순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클라우드 인력은 79.2%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도입 이유로는 민간 및 공공기관 모두 관리비용 절감, IT 자원 관리 효율화 및 자료유출방지 등이 주요 항목으로 꼽혔다.
민간 기업은 IaaS(31%), 클라우드 SW(29.6%), SaaS(25.4%)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 중이나, 공공은 IaaS(61.5%)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된 클라우드 솔루션의 외산 비중 조사 결과, 하드웨어(HW)의 외산 비중은 민간이 52%인데 반해 공공은 88.9%로 나타났으며 SW는 민간 47.4%, 공공 69.5%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초기 시장을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가 국내 ICT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산업으로써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NIPA 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의 도입 확산 등 국내 기업 중심의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확대(39.1%), 기술 개발 및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24.4%) 등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혁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진흥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국내 ICT 기업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 학계 등의 클라우드 학술 연구 및 클라우드 수요기관의 도입시 기초 자료 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며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시계열 분석 및 전주기적 관리체계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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