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파이오링크 최대주주로…173만주 206억원에 인수
NHN엔터는 구주매입과 함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내년 2월 27일 주식을 인수한다. 이날 파이오링크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NHN엔터를 대상으로 147억원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만500원, 신주는 내년 3월 13일 상장된다. 내년 2월 최종 납입이 완료되면 NHN엔터는 지난 8월 투자했던 25만6000주를 합해 파이오링크의 지분 총 29.7%를 보유,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다.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인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가 주요 상품으로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과 웹보안 기술 개발 및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해당 장비 분야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이 25%를 상회하는 업계 1위 업체다. 2013년 연간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NHN엔터는 파이오링크에 투자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보안 통합 B2B 솔루션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을 필두로 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 진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NHN엔터는 앱 데이터 분석과 교차홍보(크로스프로모션) 등을 위한 ‘토스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용 중이다.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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