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머라키’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국내 사업 시작
- 손쉬운 BYOD·무선 인프라 구축·관리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복잡한 BYOD(Bring Your Own Device), 무선 인프라 구축·관리가 고민인 국내 기업을 위해 시스코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내놨다.
시스코는 2년 전 인수해 서비스를 시작한 ‘시스코 머라키 클라우드 매니지드 솔루션’을 27일 국내 출시하고, 파트너들과 본격 사업에 나선다.
시스코 머라키 클라우드 매니지드 솔루션은 중앙집중형 클라우드에서 고객의 무선 액세스포인트(AP), 보안 어플라이언스, 액세스 스위치의 관리와 제어를 종합적으로 수행해준다. 기본 모바일단말관리(MDM) 소프트웨어 기능도 무료로 제공한다.
컨트롤러는 시스코가 운영하는 머라키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며 기업들은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AP와 스위치, 보안 장비만 설치하면 된다. 하드웨어(AP)당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는 클라우드 대시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패치 및 업데이트, 24시간 기술지원, 장애시 하드웨어 교체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사용과 관리가 복잡하고 확장시마다 추가 비용까지 요구되는 컨트롤러 하드웨어나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에 대한 고민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시스코의 설명이다. 끊임없이 향상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업데이트에 들어가는 별도의 인력과 시간 투자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구매 기업은 시스코가 제공하는 웹 기반 단일 관리 창(대시보드)에 접속해 몇 번의 클릭으로 서비스와 각 장비에 적용되는 정책을 한꺼번에 구현할 수 있고 손쉽게 네트워크 설정도 변경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사용자별 정책 구현과 가시성 및 통제가 가능하며, 자동 모니터링과 알림, 웹을 통한 원격 디바이스 구성, 진단·리포팅 기능 등을 지원한다.
최기곤 시스코코리아 수석은 “대시보드에서 정책을 설정하면 고객사에 구축된 각 장비에 적용된다. 실제 고객사 트래픽은 고객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하드웨어 장비의 성능은 시스코 머라키 센터에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스코 머라키 클라우드 매니지드 솔루션 고객은 전세계 23만8000여곳으로, 구글·스타벅스·도요타·도시바·BT 등 전산업군을 망라한다. 지난 1년간 이 사업분야는 17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스코는 머라키를 지난 2012년 12월 1조2000억원(12억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고객 수는 1만개 정도였다.
시스코코리아는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턴키 솔루션으로 머라키 클라우드 매니지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통(리테일), 많은 지점을 가진 기업, 건설, 숙박업계를 주요 대상으로 파트너들과 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대기업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는 총판 등 기존 파트너와 매니지드서비스제공업체(MSP)를 포함해 정예 파트너를 산업별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국내 시장에서 이 사업으로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솔루션과 더불어 기존의 유무선 통합 제품군인 ‘유니파이드 액세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기업 IT 환경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반면에 국내 기업의 IT 인력은 상당히 제한돼 있어 간편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구현을 돕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스코는 2년 전부터 시스코 머라키 매니지드 솔루션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서비스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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