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엔터프라이즈] 삼성 스마트 무선랜, 모바일 오피스 경쟁력 ↑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4’에서 삼성전자 유창훈 과장<사진>은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소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가 급속하게 대중화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그만큼 늘어났다.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프린터, 오디오 등 가전제품 전반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디바이스는 2014년 8억5000만대에서 오는 2017년 17억60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따라서 와이파이의 중계 역할을 담당하는 액세스포인트(AP)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와이파이는 보안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야 하고 무엇보다 총소유비용(TCO)에 있어 확실한 장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 과장은 “디바이스의 특징은 예전과 달라지고 있어 와이파이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동통신기지국 기술을 와이파이 장비에 녹여내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와이파이 기술은 성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비용절감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사용하는 스케줄러를 와이파이에 적용, 수많은 디바이스가 AP에 몰리더라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삼성전자는 ‘에어 이퀄라이저’라 부른다.
유 과장은 “와이파이 규격이 제각각인 디바이스가 혼재된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며 “에어무브와 같은 기능은 LTE의 핸드오버 기술을 적용해 보다 스마트한 와이파이 환경을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 와이파이 기술은 IPT(IP텔레포니)와 유무선통합(Fixed Mobile Convergence, FMC)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FMC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면 외부의 3세대(3G) 신호를 내선호로 자동으로 전환해 통신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예컨대 사내나 작업장에 있다면 IP-PBX 교환기가 착신자의 위치를 파악해 내선번호로 자동으로 전환해준다. 여기에는 ‘스마트 라우팅’ 기술이 사용됐다.
유 과장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3년 전부터 와이파이를 모든 사업장에 구축했고 FMC와 함께 비용절감이 가장 큰 목표였다”며 “사내 FMC와 사외 mVoIP 접속 구간에서의 전환도 가능해 보다 유연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꾸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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