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보안의 핵심은 데이터암호화”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인해 기업들이 수집하고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들은 반드시 데이터암호화를 통해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애쉬빈 카마라주(Ashvin Kamaraju) 보메트릭 제품개발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실생활에 도입됨에 따라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분산시스템인 하둡(Hadoop)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기업들이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이 광범위해지고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보관, 활용하기 위해서다.
카마라주 부사장은 “세상은 빅데이터를 향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빅데이터 시장은 약 2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특히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처리할 시스템을 마련한 뒤, 이후에는 빅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의료정보, 기밀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체계화된 데이터웨어하우스 안에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도 암호화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출에 의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카마라주 부사장은 최근 전기차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테슬라모터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는 본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수집돼 더 나은 제품 개발에 활용된다”며 “그들이 수집한 데이터에는 개인정보를 비롯해 위치정보, 차량 상태 정보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러한 민감정보들을 보호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메트릭과 테슬라모터스는 빅데이터 암호화와 관련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카마라주 부사장은 빅데이터 보호를 위한 네가지 요소도 설명했다. 그는 “빅데이터 보호를 위해서는 주변 시야 확보(Perimeter), 데이터 보호, 접근통제(Access), 가시성(Visibility)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데이터보호를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메트릭은 파일 단위 암호화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암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메트릭은 하둡과 클라우데라로부터 빅데이터 암호화 표준을 준수한다는 인증도 받았다.
이와 관련 카마라주 부사장은 “앞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강력한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메트릭은 현재 전세계 1400여개의 데이터암호화 솔루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빅데이터 플랫폼 암호화 솔루션 도입 고객은 약 15개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있다는 얘기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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