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 클라우드 관리·보안 위한 SDN 기술 개발…유럽시장에 첫선
- 14~17일 독일에서 열리는 ‘SDN/NFV 월드 콩그레스 2014’에 참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토리서치코리아(대표 정재웅)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 컨퍼런스인 ‘SDN/NFV 월드 콩그레스 2014’에 참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SDN 솔루션을 공개한다.
SDN은 패킷을 전송하는 단순한 역할은 하드웨어가 담당하고, 복잡한 제어는 소프트웨어가 담당함으로써 네트워크 전체를 중앙에서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하는 기술이다.
아토리서치코리아는 순수 국산 SDN 기반 네트워크 운영체제 오벨(OBelle)과 관제 솔루션 오벨 아칸(OBelle Archon)을 출시하는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아토리서치코리아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사 컨트롤러인 오벨과 오픈스택(OpenStack)을 연동해 SDN 전체를 관제하고, 가상머신 사이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센터에서는 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는 가상머신이 물리적 서버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보안이 허술해지거나 관리자가 보안 규칙을 매번 재설정해야 하는 등 많은 관리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토리서치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가상머신이 추가되거나 이동하는 경우에도 해당 가상머신의 트래픽을 라우팅하며 관리자가 지정한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를 비롯한 여러 보안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코리아 대표는 “SDN이 구글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는 등 향후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산 기술로 운영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라는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SDN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도 SDN 기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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