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모바일 전략, “자바 개발자가 모바일 개발 쉽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에 새롭게 추가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통해 자바 개발자는 모바일 개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즉, 모바일 개발자로 변신이 쉬워진 셈이지요.”
에드 조우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제품관리(OFM) 부사장은 8일 개최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새로운 모바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를 소개했다.
오라클은 최근 개최된 ‘오라클 오픈월드 2014’에서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발표했다. 기존 오라클 모바일 스위트와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 이외에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 내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보다 쉽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주장이다. 오라클 자바디벨로퍼나 이클립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조우 부사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에서 5단계만 거치면 앱 개발부터 배포까지 가능하다”며 “ERP 등의 백엔드 연동과 사용자 관리, 커넥터, API, 스토리지 등의 기능을 제공해 쉽고 빠른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만 지원한다.
그는 “특히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도 별도의 코딩 없이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며 “폰 혹은 태블릿, 앱 아이콘, 탬플릿, API 카탈로그를 통한 데이터 연동 등만 선택하면 되는 즉각적이고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와 연동돼 BYOD에 따른 기업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는 회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컨테이너에 저장해 싱글사인온 방식의 로그인을 통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만 접근, 선택적 삭제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퇴사시에도 컨터이너를 폰에서 제거하기만 하면 개인용 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는 “전세계 16개국에 5만3000개의 상점을 갖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경우, 오라클 모바일 스위트를 활용해 모바일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지난 오픈월드 때에도 세븐일레븐은 오픈월드 참가자들에게만 모바일 쿠폰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가 포함된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는 현재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C&A(컨트롤&어베일러빌리티)라는 파이널 베타 형태로 제공 중이다. 애프리케이션 배포 숫자에 따라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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