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창간기획] 초연결 사회, ‘5G’ 통신기술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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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통신기술로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5G 이동통신의 대표적인 기대상은 사용자단에서 초당 기가비트(Gbps) 데이터가 전송되는 고속 통신 서비스의 구현이다.
오는 202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연구개발과 표준화 협력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과 서비스 일부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에서 5G 표준화 논의는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6~2017년(릴리즈14)부터 5G 표준화작업이 본격화돼 2018년 이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를 위한 새로운 주파수 할당 논의도 2018년 말에서 2019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나 기술 업계 전문가들은 5G 기술 요구사항으로 고용량, 고속의 처리속도, 저비용과 저전력, 저지연과 안정성을 꼽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보다 1000배에서 1만배가량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고용량과 ▲최대 1~10Gbps 초고속 데이터 처리속도 ▲1밀리초(msec) 이하의 저지연 ▲품질 안정성 ▲수많은 디바이스의 다중연결성 ▲10년간의 저전력 배터리 수명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확장·운용·진화가 용이한 유연성과 저비용의 경제성 등이 지목되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5G 서비스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고용량의 광대역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특화된 IoT 서비스를 지원하는 저지연, 저전력의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다 기술적으로는 더 먼 곳까지 빠르게 통신 전파를 쏠 수 있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 그리고 기존에는 특화용도로만 주로 사용돼 이동통신망에 잘 쓰지 않았던 수십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센티미터웨이브(cmWave)’가 동시에 활용될 전망이다. IoT 시대에 맞는 고대역 신규 주파수 할당, 공유·비면허 주파수의 활용, 대용량 안테나 기술처럼 주파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등 한정된 주파수를 위한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
무엇보다 5G 네트워크의 특징은 ‘융합’에 있다. 비단 2G·3G·4G 이동통신 기술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 가상화·클라우드 기술이 어우러져야 하고 유선 네트워크까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국내외 통신사들은 자체적인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노키아, 삼성전자, 알카텔루슨트, 에릭슨, 화웨이 등 이동통신 기술업체들과 협력해 5G 관련 활발한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유지기자의 블로그=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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