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새 주인 찾기 D-1…해피앤딩? 새드앤딩?
- 국내외 2~3개 기업 관심…7일 인수의향서 마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의 새 주인 찾기가 성공할 수 있을까. 공개 매각(M&A) 인수의향서 마감이 1일 남았다. 팬택은 국내 3위 스마트폰 제조사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이다. 팬택 인수는 현재 2~3곳의 국내외 기업이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팬택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 2~3곳의 기업이 팬택 인수전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2~3개 업체가 의사를 타진했다”라며 “하지만 인수합병 특징상 마감일인 7일이 돼야 참여 기업과 숫자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작년까지 국내 휴대폰 점유율 14% 안팎을 기록해 온 휴대폰 제조사다. 작년 해외 사업 올해 국내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이후 휴대폰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 3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휴대폰은 전 세계적 제로섬 게임이다. 팬택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각 공고는 지난 9월24일 냈다. 마감은 7일 오후 3시까지다. 삼정회계법인에 접수하면 된다. 삼정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 접수 후 오는 29일경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2~3곳의 업체가 팬택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인수의향서를 내더라도 예비 실사 뒤 빠질 가능성도 높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어떤 기업이 주인이 되는지에 따라 팬택이 휴대폰 전문 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지 해체 뒤 흡수의 길을 걸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팬택 공개 매각이 실패할 경우 독자생존을 추진할 전망이다. 법원이 매각을 추진한 것은 청산보다 회생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규 자금 수혈 없이 생존은 쉽지 않다. 휴대폰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라는 먹구름이 여전하다. 팬택의 관계인집회는 오는 11월7일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는 회생계획 수립이 관건이다. 회생계획은 첫 관계인집회 후 4개월 이내에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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