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경기 회복 전망…업황전망 BSI 2개월 연속 상승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으로 ICT 기업들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통신·방송·융합·ICT기기·SW 등 ICT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9월 ICT 업황BSI는 86으로 전월(85)대비 1p 상승했다. 10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에 비해 2p 상승한 93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ICT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 BSI를 살펴보면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황BSI(88→8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업황 전망BSI(91→90)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황BSI(82→81)는 전월대비 1p 하락했지만 업황 전망BSI(89→92)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황BSI(86→90)는 전월대비 4p 상승, 업황 전망BSI(96→96)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업황BSI 중 제품재고·생산설비·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하락, 고용수준·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는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상승,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 제품재고·생산설비·설비투자실행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 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 변화를 판단하는 BSI는 내수판매·수출·채산성의 경우 전월대비 하락했다. 생산증가율·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한 채산성을 제외하고 전 부문이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전망 BSI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및 금리 인하 실행에 따른 내수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 상승으로 업황전망은 소폭 상승했지만 엔저 현상 지속 등 대외 위협 요인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10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92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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