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미국 스타트업에 하이브리드 DB 공급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가대표 DBMS기업 알티베이스는 미국의 스타트업인 이노캡션에 알티베이스 HDB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TRS서비스(Telecommunications Relay Service)는 청각장애인이 전화 통화 시 상대방의 음성을 문자로 바꿔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미국은 통신 서비스에서의 차별을 막기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미연방통신위원회인 FCC (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는 TRS 펀드를 조성해 청각장애인이 사용한 TRS 서비스 이용료를 서비스 업체에 대신 지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은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TRS서비스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노캡션의 TRS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전화를 걸게 되면 아마존 AWS에 설치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연결되어 상대방의 말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ALTIBASE HDB는 이 클라우드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로 들어가 있다.
이노캡션은 실시간 서비스와 이력정보 저장을 위해 알티베이스 HDB를 사용한다. 가입자가 전화를 걸면 미리 등록된 정보를 통해 청각장애인인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실시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메모리 DB를 쓰는 것이다.
또 통화가 이루어 질 때는 과금 등의 정보는 디스크 DB에 저장된다. 이노캡션은 알티베이스 HDB에 저장된 CDR(Call Detail Record)정보를 토대로 과금 정보를 만들어내며, 이는 FCC에 서비스 이용료를 청구하는데도 사용된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이노캡션에 공급한 사례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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