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종석 사장, “G3, 1000만대 목표…2분기부터 실적개선”
- G3, 180여개 통신사 7월초까지 공급 완료…재고, 적정수준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G3 1000만대 이상 판매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G3를 유통키로 결정한 통신사는 전 세계 180여개다. 이들에 5만대씩만 공급해도 900만대다. 5년째 온탕과 냉탕을 오간 실적은 2분기부터 안정적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사진>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3는 1000만대 이상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180여개 통신사에 2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해 3분기 초까지는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개했다. ▲초고화질(QHD, 1440*2560) 5.5인치 화면 ▲자동 초점 레이저 오토 포커스 ▲메탈릭 스킨 후면 커버 ▲인체공학적 곡률 적용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이날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박 사장은 “1분기에는 가치 있는 전 세계 3위를 달성했다”라며 “2분기는 1분기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이며 방향성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G3 출시를 계기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그동안 LG전자의 실적개선은 공급에 비해 부진한 판매가 가장 큰 이유였다. 제품 공급을 한 분기는 이익이 나지만 재고를 처리하는 분기는 적자가 났다. 국내의 경우 1분기는 ‘G프로2’와 ‘뷰3’를 2분기는 ‘G3’와 ‘L70’ ‘F70’ 등을 신규 공급했다.
박 사장은 “재고는 회사의 가장 기본이다. 팔지도 않는 것을 쌓아두지 않는다”라며 “주도 면밀하게 주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라고 실수를 반복치 않겠다고 약속했다.
G시리즈와 G프로시리즈 그리고 뷰시리즈 등 LG전자의 고가 스마트폰 제품군 전략은 일부 수정했다. 화면 크기보다 고객 가치로 무게를 옮겼다. 뷰시리즈는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김종훈 전무는 “G시리즈와 G프로시리즈는 화면 크기로 구분하는 전략은 아니다”라며 “G시리즈는 플래그십으로 G프로 시리즈는 이에 프로페셔널을 더하는 방향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뷰시리즈의 미래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 특성을 잘못 이해해서 제기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고가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 무궁무진하다. 남과 차별화 한 가치를 제공하면 고객은 지불하는 매력적이고 큰 시장”이라며 “제품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회사는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 전자산업의 특성이다. 탄탄한 제품군을 갖추고 가격경쟁력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신데렐라처럼 하루아침에 뜰 수 없다”라고 LG전자가 고가와 저가 시장 모두 장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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