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2’ 한·중 대항전 개최…e스포츠 교류 신호탄되나
- 한중대항전 첫 오프라인 대회 개최…게임 경험 풍부한 한국 대표팀 낙승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fs2.gametree.co.kr) ‘한·중 챔피언스컵’이 24일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e스포츠경기장 넥슨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 현지 서비스업체(퍼블리셔)인 세기천성이 주최, 엔트리브소프트(대표 현무진)와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주관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2개 팀씩, 총 4개 대표팀 간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대회 총 상금은 1만200달러(약 1050만원)로 우승팀 상금은 6000달러다.
이번 국가대항전은 한국과 중국의 최고 실력자들이 만난 첫 오프라인 대회다. 프리스타일2가 중국 현지에서의 시장 호응을 보이면서 이벤트전, 친선전 성격에 가까운 이번 국가대항전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프리스타일2 중국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이시티의 한지혜 프로젝트매니저(PM)는 중국 현지 리그 현황에 대해 “중국에서 프리스타일2 서비스가 시작된 지 6개월이 안된 상태에서도 관련 리그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며 “세기천성 주최 리그부터 웹진이나 특정 도시, PC방에서 여는 리그도 있다. 주요 리그만 3~4개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 PM은 이번 대회가 호응이 있을 경우 단발성의 이벤트 대전이 아닌 지속 개최되는 대회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현장엔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양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한중 대항전은 게임 경험이 풍부한 한국 대표팀의 우세가 예상됐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양국 대표팀간 예상보다 기량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한국 팀이 중국에 22대8, 35대20 등 압도적인 점수차로 연승을 거둔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중국 대표팀은 “한국 팀의 캐릭터 이해도가 높았다”, “실력도 있었고 경험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중국 대표팀은 “중국에선 프리스타일2가 얼마 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다시 경기를 한다면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재대결 의지를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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