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포럼 출범…초대의장에 SKT 이명근 부문장 선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사물인터넷 표준화 전문기구인 ‘사물인터넷포럼’이 출범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는 산하 표준화 기구인 사물인터넷포럼 창립총회를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하고,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을 포럼 의장으로 선출했다.
사물인터넷포럼은 협회에서 기존에 산하기구로 운영한 ‘M2M/IoT포럼’과‘RFID/USN융합포럼’을 통합해 창립한 표준화 포럼이다. 산·학·연 전문가 약 300명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관련 표준개발과 보안문제 해결, 서비스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SKT, KT, 누리텔레콤, 모다정보통신, 맥스포, 케이엘넷(KL-Net), CJ대한통운, 에스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33개사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부의장으로는 채종진 KT 전무가 선임됐으며, 감사는 최종원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이명근 의장은 취임사에서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 서비스 개발로 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사물인터넷관련 ICT기술표준과 응용서비스별 표준 개발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 또 적용분야가 광범위한 사물인터넷의 기술융합 특성을 감안해 기술개발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산업·개인 대상 서비스 발굴 지원과 회원간 정보 공유·협력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이후에 개최된 기념 세미나에는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산·학·연 전문가 약 500명이 참석했다.
박일준 정책관은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는 우리나라 사물인터넷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시장을 주도할 기반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롭게 출범하는 사물인터넷포럼이 산·학·연·관의 구심체로서 사물인터넷산업 기반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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