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니티엔진 전략은 무엇?…‘유나이트 코리아’에 쏠린 시선
-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내달 개최…삼성·퀄컴·MS 등 후원사 참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멀티플랫폼 엔진(개발도구)으로 유명한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www.unity3dkorea.com 대표 양우형)가 오는 4월 9일과 10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코리아 2014’를 개최한다.
유니티엔진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팽창과 더불어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 개발도구다. 그만큼 올해 유나이트 행사에 업계 시선도 쏠려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행사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5%가 올해 유나이트 컨퍼런스에 재참여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예상 참여인원은 1800명, 준비될 강연 수는 50개다.
12일 유니티코리아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개발자 컨터런스 관련 내용을 첫 공개했다.
올해 행사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가 주제다. 유니티엔진 활용법과 신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대표이자 창업자가 방한해 ‘유니티의 미래와 유니티 개발자들’이란 내용으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밖에 유니티 기술 전문가들이 ▲메카님(애니메이션 기능) ▲빌드 자동화 ▲그래픽사용자환경(GUI) ▲2D ▲에셋스토어 ▲페이스북 개발키트(SDK) ▲안드로이드 ▲게임 기획과 관련해 강연한다.
외부 강연으로는 ▲드래곤퀘스트의 모든 것(스퀘어에닉스 드래곤퀘스트8 개발팀) ▲영웅의군단 테크니컬 아트(엔도어즈) ▲게임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 벗기기(NHN엔터테인먼트) 등에 주목할 만하다.
올해 행사에선 메인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김규호 전무가 ‘삼성의 게임 플랫폼’에 대해 기조강연에 나선다. 유니티에 따르면 이날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기기와 TV 플랫폼 내에서 구동되는 유니티엔진 게임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행사 후원사로 참가, 강연을 진행한다. 퀄컴은 유니티와 함께 개발한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최적화 게임들을 선보이며 앞서 유니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는 유니티엔진 기반 게임 플랫폼 지원 전략을 공개한다.
지국환 유니티코리아 에발젤리스트는 올해 유나이트 행사에 대해 “하이테크니컬(고급 기술)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본사에서도 그렇게 강의를 원했고 기술적 세션에 중점을 두기보다 최대한 행사 장벽을 낮춘 컨퍼런스”라며 개발 이외에도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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