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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정우진 신임 대표 선임…3개 법인 신설 앞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1-30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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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NHN엔터)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그간 NHN엔터는 장기 병가 중인 이은상 대표를 대신해 정우진 총괄이사가 대표대행을 맡아왔다. 이번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 총괄이사가 대표직에 올랐다.

29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정우진 총괄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추가 선임됐으며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에 선출됐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직을 장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은상 전임 대표는 이날 주총에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 전 대표가 꾸준한 요양에도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결국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1975년생으로 2000년 검색기술업체 서치솔루션에 입사한 후 2001년 합병 때 NHN에 합류했다. 이후 13년간 NHN에서 근무하며 미국법인 사업개발그룹장, 플레이넷사업부장, 캐주얼게임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3년 8월 분할과 함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사업센터장을 맡아왔다.

이날 NHN엔터 주주총회에서는 물적 분할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오는 2월 1일부로 게임 개발 및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3개 법인의 신설을 눈앞에 뒀다.

분할법인 NHN블랙픽(대표 우상준)은 PC온라인게임 ‘에오스’, ‘아스타’, ‘위닝일레븐온라인2014’와 스포츠시뮬레이션게임 ‘풋볼데이’, ‘야구9단’, 모바일게임 ‘팀나인’ 등을 서비스한다. NHN스튜디오629(대표 최현동)는 모바일게임 ‘포코팡’과 자체개발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 등을 담당한다. NHN픽셀큐브(대표 김상복)는 ‘라인팝’, ‘라인젤리’ 등 글로벌 히트게임의 서비스를 맡는다.

회사 측은 “신임 대표 선임과 성공적인 분할을 통해 회사별 책임경영제와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과 환경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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