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발신자 알려주는 ‘T전화’ 선봬
- SKB와 IPTV 미디어박스 ‘B박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발신자를 알려주는 이동전화 서비스를 향후 출시하는 단말기에 사전 탑재한다. 오는 2월 출시 단말기부터 적용한다.
23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전화’와 ‘B박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올해에는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세분화 된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개인화∙맞춤형 상품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통화 플랫폼 T전화와 같이 고객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숨은 욕구까지도 찾아내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중심 경쟁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새로운 통화경험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하는 홈 서비스 ▲유무선을 넘나드는 고품질의 미디어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스미싱과 해킹에서 자유로운 보안 서비스 등을 5대 핵심영역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20개 이상 신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T전화는 오는 2월부터 출시하는 국내 제조사 단말기에 들어간다. 사용자는 제조사 전화 또는 T전화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T전화는 ▲100만개 전화번호 검색 ▲에바인과 협력해 스팸전화 차단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 통화를 통해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한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API)는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한다. 다양한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서다.
B박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홈허브 기기다.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역할 외에도 가족 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B박스 이용자끼리 HD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가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밀리 보드’ 기능도 있다.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용료는 3년 약정 기준 IPTV 월 1만1990원(스마트형 상품) 임대료 월 3300원이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2014년은 LTE 성숙기 진입으로 인한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는 물론 미래성장 영역을 향한 경쟁의 격화 등이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라는 본원적 가치 기반의 경쟁 패러다임을 완성하고 마켓 리더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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