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내년까지 써도 될까?…MS, 보안지원 연장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XP 보안 업데이트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윈도XP를 애용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내년까지 윈도XP를 사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MS는 15일(현지시각) 윈도 지원은 오는 4월 중단되지만, 보안 업데이트는 내년 7월 14일까지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당초 오는 4월8일 이후 윈도XP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반면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윈도XP에 대한 공식 지원이 끝난 뒤에도 MS 시큐리티 에센셜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급하게 윈도XP에서의 탈출을 계획 중인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 윈도XP에서 보안 패치를 계속 받을 수 있다면 굳이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MS 측은 “내년까지 지원되는 보안 업데이트는 멀웨어에 관련된 최소한의 수준”이라면서 “전체 보안 영역 중 매우 일부분이어서 윈도XP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한편 MS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윈도XP의 점유율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XP는 출시된 지 10년도 넘었지만 MS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8.X보다 약 세배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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