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26일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초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신설하고 미국과 한국 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최근 본격 출시했다.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페셔널 타입의 오븐레인지를 비롯해 빌트인 냉장고, 월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제품을 패키지로 구입하면 1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LG전자는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주방 구조 변경 및 제품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초부터 캘리포니아, 유타, 네바다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알씨 윌리(RC Willey Home Furnishings)’, 애리조나주 ‘올스테이트’, 텍사스주 중심의 ‘콘스’에 진입했다. 향후 LG전자 는 미네소타주의 ‘워너 스텔리안’ 등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 및 고급매장 중심으로 진입 초기인 만큼 매년 진입 매장 수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인터내셔널 CES’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탁기, 냉장고의 경쟁력을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