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페이스북(www.facebook.com 대표 마크 저커버그)은 9일 한국 지사장에 현 페이스북코리아의 조용범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조용범 지사장은 국내외 고객사 및 광고 대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자문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페이스북 한국지사는 그동안 각 부문별 담당자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왔으나 마케팅과 영업에 잔뼈가 굵은 조 지사장 선임을 통해 국내 사업의 중심축이 생겼다. 페이스북 한국지사(10월기준 17명)는 현재 인력을 충원 중이다.
조 지사장은 페이스북 본사로 처음 입사해 글로벌 테크놀러지 및 전자상거래 기업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들에게 마케팅 전략에 대한 자문을 하는 팀의 본부장을 담당한 바 있다. 페이스북 입사 전에는 한국IBM에서 영업 및 신규 사업 업무를 담당하다 미국 맥킨지앤컴퍼니 실리콘밸리오피스 소속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수준 높은 광고 시장과 높은 모바일 사용인구는 물론 1100만명의 페이스북 월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은 페이스북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용범 지사장 선임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용범 지사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 및 경영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