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LG스마트TV, 사용자 동의 없이 정보수집하다 덜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11-20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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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 시청 정보 등을 무단으로 수집해 타깃광고에 활용하다 덜미가 붙잡혔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LG전자가 스마트TV의 외부입력(USB 등)으로 시청되는 콘텐츠 파일에 대한 정보를 LG전자의 서버로 유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8일 영국의 한 블로거(http://goo.gl/F0cEZn)로부터 처음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블로거는 “시청 정보 수집(Collection of watching info)을 비활성화 해 둔 상황에서도 나에게 타깃광고가 노출되는 상황이 의심스러워 SW를 디버깅해 본 결과, 디바이스 아이디, 시청 중인 채널 등이 평문(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으로 LG서버에 전송중인 것을 확인했다. 또 USB와 같은 외부 저장매체에 대한 정보도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영국사무소에서는 이 블로거에게 “T&C(약관)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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