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에스원(대표 윤진혁)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 부문을 영업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에스원은 이를 통해 건물통합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영업양수의 총 양수가액은 4800억원이며,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10일자로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을 모두 이관받게 된다.
에스원은 이번 영업 양수를 통해 주력사업인 경비시스템 보안 서비스 및 보안 솔루션 사업과 에너지 원격관리 서비스에 건물관리사업 부문 노하우를 접목해 ‘건물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에스원은 빌딩 내 CCTV 및 출입관리시스템 등 보안장비 설치를 주력으로 하는 보안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빌딩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원격관리 서비스인 ‘엔프라24(enfra24)’를 론칭하기도 했다.삼성에버랜드는 지난 50년 동안 부동산의 관리, 컨설팅 등 빌딩관리 전반에 걸쳐 종합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 회사 윤진혁 대표는 “이번 양수도 결의로 에스원 고유의 경비시스템 보안 노하우와 삼성에버랜드의 빌딩관리 역량이 결합된 한차원 높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호텔, 병원이나 해외 빌딩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