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 개막…3분기 영업익 10조1600억원(상보)
- 3분기 매출액 59조800억원…전체 매출 및 이익서 IM부문 비중 60% 상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상회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과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 심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달성했다. 전기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면서 모바일 서버용 제품군과 게임기용 D램 판매 확대를 추진했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 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 생산능력(CAPA)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IM 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올렸다. 전기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갤럭시탭3’ 등 태블릿도 7월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전기대비 판매량이 대폭 상승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초고화질(UHD)TV 확산, 50인치 이상 대형 사이즈 판매 확대, 보급형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기보다 판매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생활가전은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했으나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영향과 신흥시장 환율 절하 등의 요인으로 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4분기는 정보기술(IT)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나 글로벌 시장 경제 불확실성, 이머징 마켓 통화불안 등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방침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 수요 증가와 일부 D램 공급 불확실성의 상황이 예상된다.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아이소셀’ 적용 고화소 이미지센서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차세대 공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도 계획 중이다.
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하락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시장 여건이 예상된다. 하지만 LCD 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OLED 패널의 경우 감가상각비, 미래 대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제품,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하면서 시장 리더십 강화를 추진한다.
휴대폰은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시장 수요 강세는 지속되나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달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노트3의 글로벌 확산과 갤럭시기어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략에 따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V의 시장 수요는 3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고 UHD TV, 대형 TV 판매 확대를 놓고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실속형 발광다이오드(LED)TV와 지역특화 제품으로 적극 대응해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성장이 목표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보급형 모델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로 6조원을 집행했다. 반도체에 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1조9000억원을 각각 사용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시설투자 집행금액은 약 15조원이다. 4분기는 국내에서 D램 공정 전환, 연구소 건립 등에 투자하고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과 쑤저우 LCD 공장 투자를 실시한다. 연간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인 2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IT백과] 생성형AI의 진화 ‘AI 에이전트’, 기존 AI 비서와 뭐가 다를까?
2024-12-21 13:27:59[종합] AI 초격차 확보 공고히 한 오픈AI…12일간 여정 끝엔 ‘쩐의전쟁’ 남았다
2024-12-21 11:15:25오픈AI, o1보다 더 강력한 o3 예고…개발자·연구자 대상 사전 테스트 실시
2024-12-21 08: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