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소니코리아(www.sony.co.kr 대표 사카이 켄지)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 ‘A7R’, 하이엔드 카메라 ‘RX10’을 공개했다.

발표한 제품 가운데 이목을 끈 것은 단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A7은 24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이미지센서(CIS), 새로 개발한 ‘비온즈X’ 이미지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했다.

또한 고속 지능형 자동초점(AF)을 결합해 고속 듀얼 AF도 제공한다. 덕분에 초당 5연사의 연속 촬영이 가능해 운동선수나 야생동물과 같이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와이파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손쉽다.

함께 발표된 A7R는 364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IS가 특징이다.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풍경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인접 화소 사이의 틈을 없앤 새로운 ‘갭리스온칩(gapless on-chip)’ 기술로 집광 효율성을 높여 해상도와 감도를 높이면서도 노이즈는 낮췄다.

A7과 A7R은 11월 초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품가격은 A7이 본체 기준 175만9900원, 표준줌렌즈키트 기준 199만9900원이다. A7R은 본체 기준 244만9900원.

이 외에도 함께 선보인 RX10은 1인치 CIS와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했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비온즈X, 풀HD(해상도 1920×108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1월중에 판매되며 제품가격은 149만9000원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