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를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3일 게임빌은 컴투스의 최대 주주(이영일 부사장) 및 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21.37%)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게임빌은 컴투스의 보통주 215만5813주(21.37%)를 인수한다. 지난 7월 반기보고서엔 이영일 부사장이 발행주식총수의 13.1%를, 이 부사장의 배우자인 박지영 대표가 6.4%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합계는 2.1%다.
컴투스 예상 인수대금은 700억원으로 1주당 3만2470원이다. 대금 지급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에 인수대금의 5%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거래 종결일에 인수대금의 90%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 후 1년 되는 날에 나머지 5% 대금은 지급하게 된다. 거래 종결일의 기한은 2013년 12월 31일까지다.
게임빌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난 3일부터 3주동안 컴투스를 실사한 뒤 5주 이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게임빌 측은 “오랜 기간 쌓아 온 모바일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 양사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어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양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도전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