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의 자회사 게임하이(www.gamehi.net 대표 김정준)가 넥스토릭(대표 김영구)을 흡수 합병한다. 26일 게임하이는 넥스토릭과 합병계약을 양사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5.1289486이며 합병기일은 2014년 2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캐주얼 장르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각각 강점을 가진 게임하이와 넥스토릭이 개발 및 서비스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양사는 판교 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같은 건물을 공유, 물리적 결합을 진행했었다.
게임하이는 총싸움(FPS) 1위 게임 서든어택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FPS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업체다. 넥스토릭은 ‘바람의 나라’와 ‘테일즈위버’,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등 수년간 MMORPG 개발, 국내외 서비스하면서 노하우를 확보해왔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개발자원 관리를 통해 양사가 개발중인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토릭 김영구 대표는 “국내 최고의 FPS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의 노하우와 10년 이상 다수의 MMORPG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서비스해온 넥스토릭의 노하우가 결합해 더욱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사인 게임하이는 2013년 상반기 30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200여명의 개발진을 근무 중이다. 넥슨토릭은 2009년 5월 넥슨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넥슨이 91.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현재 140명에 달하는 개발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