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각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24일 기존 CMOS 이미지센서(CIS)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신기술 ‘아이소셀(ISOCELL)’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소셀은 화소에 모이는 빛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CIS 구조를 변화시킨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화질은 센서를 구성하는 각 화소에 모이는 빛의 양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CIS는 수광율(CIS가 빛을 받아들이는 정도)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기존 이면조사형(BSI, Back Side Illumination) CIS는 수광부(빛을 받아들이는 부분)를 센서의 가장 윗부분으로 옮겨 수광율을 높였으나 화소의 크기가 계속 작아짐에 따라 최근 한계에 다다랐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아이소셀은 화소와 화소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해 인접한 화소를 서로 격리시키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 덕분에 각 화소에 들어온 빛이 주변 화소에 영향을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빛의 손실을 줄였다.

이에 따라 아이소셀 CIS는 이면조사형 CIS와 비교해 수광면적(화소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이 30% 가량 늘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대비 간섭현상도 30% 이상 줄어들어 이미지의 색재현성을 높였고 CIS 두께를 줄여도 충분한 빛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아이소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적용한 1/4인치 800만 화소 CIS ‘S5K4H5YB’를 4분기부터 본격 생산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마케팅팀 김태훈 상무는 “이번 아이소셀 기술은 기존 CIS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한 CIS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