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기업용 시장 공략의 키는? “기술지원 역량 강화”
-델코리아, 장기적인 채널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델 엔지니어스 클럽’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처음으로 총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델 코리아가 채널 파트너의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기업용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 및 대응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기업용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델 인터내셔널(이하 델 코리아, 대표 김경덕)은 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델의 글로벌 커머셜 채널(Global Commercial Channel, 이하 GCC)조직이 한국에 장기적인 채널파트너 지원 노력의 일환인 ‘델 엔지니어스 클럽’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델 엔지니어스 클럽’은 다양한 IT 기술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계동향과 모범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와 인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서 출범한다. 채널파트너 소속의 기술전담 인력들이 델의 서버, 스토리지, 보안,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도 제공한다.
델 코리아의 GCC총괄 김종영 전무는 “지난해 한국에서 GCC 조직을 설립한 이후, 채널 파트너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블레이드, 네트워킹 분야 전문 채널을 지원하는 한편 지방의 채널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엔드투엔드 솔루션 업체로서의 관련 영업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델 엔지니어스 클럽’은 델의 인증 파트너사(Certified Partner)의 IT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은 기업용 제품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곳으로 엔지니어들의 고품질 그리고 표준화된 IT 인프라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델코리아는 채널 파트너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업에 제품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량 강화에 나선 것.
김종영 전무는 “현재 스토리지 전문 파트너사를 6개 정도 육성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네트워크, 블레이드 서버에 특화된 파트너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방한한 델의 파멜라 림(Pamela Lim) 아태, 일본지역 파트너인증프로그램 마케팅담당 이사는 “엔지니어와 더불어 우리가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행사, 보상, 수상, 온라인 퀴즈 및 블로그 같은 다양한 참여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의 기술을 습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들의 강의 및 온라인회의 등을 통해 진행되며 다양한 수준의 기술토픽에 관한 솔루션방송 및 제품과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도 포함된다. 또한 클럽회원들을 온/오프라인 교육 및 다양한 이벤트에 초대하여 자신의 역량을 제고할 기회도 제공한다.
김종영 전무는 “델은 전통적으로 직접 영업이 강했지만 기업 시장에선 델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파트너와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시장에서 델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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