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됐다. KT는 1.8GHz 인접대역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SK텔레콤 역시 광대역 1.8GHz 주파수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1~2위 사업자가 1.8GHz 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이동통신 경쟁 트랜드는 LTE-A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로 옮겨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2일, SK텔레콤은 5일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이들 두 사업자의 전략에 LG유플러스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IFA 2013\'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의 세계 넘버1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화질TV, OLED TV 등 차세대 TV 제품을 비롯해 빌트인 가전 제품이 전시회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쇼 ‘IFA2013’ 개막=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 ‘IFA2013’이 6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IFA2013은 삼성, LG전자의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목표가 달린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함께 다양한 울트라HD(UHD)를 선보인다. ‘갤럭시노트3’도 함께 발표하는 등 스마트 기기에도 신경을 썼다. LG전자의 경우 신형 태블릿 ‘G패드 8.3’으로 맞불을 놓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가전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IFA2013의 최대 화두는 차세대 TV, 스마트가전, 그리고 빌트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은 미국과 함께 주요 생활가전 시장이면서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크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정조준한 시장도 유럽 빌트인 가전이다. 스마트가전은 각 업체의 스마트 기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등의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곡면 OLED TV, UHD TV는 가격을 낮추고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등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모양새다.
◆주파수 할당 완료…광대역 LTE 언제?=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이 끝났다. SK텔레콤과 KT는 1.8GHz로 LG유플러스는 2.6GHz로 광대역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토대를 쌓았다. KT는 오는 2일 SK텔레콤은 오는 5일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광대역 LTE는 현재보다 2배 빠른 LTE 서비스다. 양사 모두 연내 광대역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KT가 SK텔레콤보다 먼저 광대역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주파수를 옮겨야 하지만 KT는 옆으로 넓히기만 해도 돼서다.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 언제까지?=8월도 마무리됐다. 이동통신시장은 여전히 차갑다. 통신시장 냉각은 통신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마케팅비가 줄어들어서다. 하지만 이 생태계의 다른 참여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사는 판매가 전년대비 75% 수준으로 줄었다. 대리점과 판매점은 수당 감소로 폐업 위기에 몰렸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예전보다 비싸게 사게 됐다. 그렇다고 요금인하를 체감할 수도 없다. 가계통신비 완화 정책이 통신사만 혜택을 보는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8월 역시 이 추세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퀄컴 업링크 개최=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모바일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퀄컴이 9월 3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자체 생태계 컨퍼런스인 ‘업링크 2013 : 무선 생태계 컨퍼런스’을 개최한다.
업링크는 전 세계 퀄컴의 고객사, 하드웨어 협력사, 통신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퀄컴은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매년 업링크 행사를 개최해왔다. 업링크2013에선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 모바일앤컴퓨팅 공동 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무선 모바일 생태계의 혁신에 관해 강연한다. 인터넷 기업가인 마크 안드레센이 주관하는 모바일 생태계 좌담회와 최신 산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슈퍼 세션도 마련됐다. 전시회 성격을 갖는 ‘모바일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오라클 등 부품 및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 4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차린다.
◆정기국회 개최, 전자서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상정될까=현재 공인인증제도의 개선안을 담은 전자서명법과 전자금융거래법의 개정안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상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 법안은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상정되지 못하고 계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6월 24일 4차 법안소위에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없어 사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 수립=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내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정의와 생태계 구성주체별 R&R(Role & Responsibility) 연구,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며 빅데이터 전문 협의회 운영 방안 수립 및 운영 지원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2013년 중소기업 정보화수준 조사=중소기업정보진흥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종합적•시계열적으로 파악해 객관적인 정보화 현황 분석 도출하는 중소기업 정보화수준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의 정보화 전략 수립 및 지원기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EMC, 미드레인지 메가론칭 이벤트 개최…‘VNX2’ 공식 발표=EMC가 9월 3일~4일 양일 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드레인지 메가론칭’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외부에 자사의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신제품인 ‘VNX2’를 발표한다. 앞서 EMC는 지난 2011년 접속 프로토콜이 통합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VNX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VNX의 후속 모델이다. VNX2는 최대 100만 이상의 IOPS 성능을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NHN엔터, ‘에오스’ 기자간담회 개최=NHN엔터테인먼트가 3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에오스의 공개서비스 일정 발표와 함께 홍보 영상 공개와 구체적인 콘텐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신사옥 미디어 공개=엔씨소프트가 5일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를 미디어에 공개한다. 엔씨소프트 신사옥은 대지면적 11,531㎡, 연면적 88,486㎡에 지상 12층, 지하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8월 한달간 2300여명의 임직원이 기존 삼성동 사옥에서 판교 R&D센터로 입주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