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www.gamehub.or.kr 센터장 김효근)가 게임 콘텐츠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글로벌게임허브센터(게임센터)에 따르면 게임센터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등 앞서 진행 중인 정부 지원사업에 이달 추경예산이 편성된 ‘차세대게임콘텐츠제작지원 사업’을 더해 총 189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정부 지원사업을 노리는 게임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게임센터는 지난 26일 ‘2013년 차세대게임콘텐츠제작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신청작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총 50억원 규모로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과 달리 모바일 외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도 접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김효근 게임센터장은 “올 초 32억 규모의 차세대게임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이어 50억원이 추경돼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허브센터의 지원사업 규모는 총 189억원이 됐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이번 사업은 특히 2년 미만 스타트업들과 지역 개발사가 중심”이라며 “새로운 트렌드의 반영 쪽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세대게임콘텐츠제작지원과 함께 게임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은 내달 9일경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 사업 조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센터는 최근 C분야 퍼블리싱 위탁사 선정에 난항을 겪다 유비누리를 최종 선정했다. 현재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 사업 조율에 나서는 중이다.
김 센터장은 “작년에 138개 게임이 접수됐는데 올해 사업엔 250개 게임이 몰렸다”며 “게임의 퀄리티(완성도)도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 올해 사업은 연내 개발될 수 있는 게임들로 뽑아 곧 출시될 게임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임센터는 지금의 성남시 서현동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를 예정했으나 경기도에서 당초 게임센터의 입주가 예상된 건물의 지정을 연기한 상태다.
김 센터장은 “판교 공공지원센터에 입주가 예정돼 있었으나 재지정을 거쳐 다른 빌딩으로 입주할 것으로 본다”며 “(게임센터에 입주한) 개발사들 중 평가를 거친 곳과 9월 중엔 (판교에) 입주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