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전력 반도체 전문업체인 페어차일드반도체는 경기도 부천 소재 8인치 웨이퍼 공장의 양산 가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7월부터 양산이 개시됐고 이날 공식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마크 톰프슨 페어차일드반도체 회장, 강병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대표이사, 원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한국 8인치 웨이퍼 공장 가동으로 공급망상의 유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어차일드코리아 강병곤 대표이사는 “8인치 공장 가동으로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제이 울랄 페어차일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99년 부천 사업장 인수 이후 페어차일드는 한국 공장 설비에 약 8억달러를 투자했다”며 “새로운 8인치 공장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페어차일드는 한국 8인치 웨이퍼 공장에서 전력공급, 디스플레이, 모터 제어, 산업용 전력, 조명 등 다양한 제품에 대응하는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