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쇼’ 개막…체험 위주 콘텐츠 대폭 확대
- 고양시 킨텍스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
- 20개국 250여개 기업 참여…연령·지역 등 테마별 행사 구역 나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기능성게임축제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3’(굿게임쇼)이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굿게임쇼(www.goodgameshow.or.kr)는 2009년부터 4회에 걸쳐 개최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발전시킨 행사다. 오는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굿게임쇼는 세계 20여개국에서 2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전시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까지 성남시청에서 행사를 네 번 개최했는데 공간이 좁아 올해 킨텍스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더 많은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도지사는 “목표는 세계적으로 우리 게임이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세계에 수출을 늘리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서울과 더불어 게임업체가 많고 개발 인력 많다. 전 세계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해 참석하지 못한 곳도 있다. 전시 공간 부족해서 참석하지 못한 업체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전시 공간을 늘리고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체험 위주의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연령, 지역, 방식에 따른 테마별로 구역을 구분했다. 테마별 구역은 크게 ▲스포츠 월드 ▲헬스 월드 ▲패밀리 월드와 교육을 위한 ▲러닝 월드 등으로 나뉜다. ▲스마트콘텐츠를 활용한 키즈존-굿게임 유치원도 무료 운영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3D그래픽과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동작인식 운동 콘텐츠 ▲산업교육용 항만크레인 콘텐츠(전자부품연구원) ▲노인성 치매 예방용 게임(호서대, 유니아나) ▲‘레이저미로’ 체험 및 영어·한자 교육을 위한 게임 등이 있다.
부대 행사로는 굿게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찰스 패트릭 로즈 미국 교육부 전 법률위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컨퍼런스는 교육 분야 굿게임의 활용전략과 성공적인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된다.
또한 경기도는 전 세계 80여 바이어를 초청,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브라질 1위 인터넷기업 UOL계열의 보아콤프라(Boa Compra)와 협약체결을 통해 남미 지역 국내 콘텐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전년대비 10%이상 성장한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전망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최동욱 원장은 “올해 행사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 가족 모두를 위한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람료는 초등학생 이하 1000원, 중학생 이상 3000원이다. 문의 사항은 굿게임쇼 홈페이지(www.goodgameshow.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고양=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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