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 모바일 앱 성공 돕겠다”
- 한국 등 아시아 기업과 협력 계획…앱 개발센터 이용지침 한국어 번역 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페이스북(www.facebook.com)은 7일 서울 여의도동 64컨벤션센터에서 ‘모바일 개발자 컨퍼런스’(Mobile DevCon 2013)를 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성공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펄스 페이스북 개발자 총괄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 관심이 크다”며 “한국은 모바일화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문은 열었다.
펄스 총괄은 “아시아와 한국에 있는 개발자들도 페이스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 본다”며 “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도 개발자의 성공을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페이스북 한달 이용자(MAU)는 11억명을 넘어간다. 이 가운데 모바일 기기를 통한 페이스북 이용자(MAU)는 7억5000만명 수준. 펄스 총괄은 향후 이용자 전망에 대해 “궁극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커넥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펄스 총괄은 앞서 열린 강연을 통해서도 “오늘날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항상 연결돼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웹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앱 구현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제시카 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게임플랫폼 전략 총괄은 “미국에서는 카밤 등 회사를 통해 기존 (PC웹) 소셜게임을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해오고 있다. (멀티플랫폼 엔진개발사인) 또 유니티 게임 설치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려 한다”며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리 총괄은 “소셜게임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파트너십 론칭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혁신적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리 총괄은 “카카오 플랫폼 모델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업체와 파트너십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고 우리 모델과 맞는지 보면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괄은 HTML5를 통한 웹 개발의 지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수천개의 모바일기기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HTML5도 플랫폼으로 계속 집중한다”며 “다만 게임에서는 퍼포먼스 등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어 기기제조사와 브라우징 기능 개선 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현재 앱 개발센터 이용지침(튜토리얼)의 한국어 및 일본어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사이먼 크로스 페이스북 연동 앱 개발 담당 엔지니어는 “그만큼 한국과 일본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 측은 향후 게임 사업 확대에 따라 국내의 셧다운제와 사행성 게임 청소년 이용 제한 정책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정에 기반을 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는다”면서도 “겜블링 게임은 영국에서만 제공하고 있으며 연령제한을 까다롭게 한다”며 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처럼 향후 메시지를 통한 게임 홍보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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