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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넥스지 매각

이유지 기자
- 매각 자문사 선정, “재무구조 개선, 핵심 사업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이 자회사 넥스지를 매각한다.

누리텔레콤은 넥스지 지분 매각 자문사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누리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넥스지 보통주 212만2200주(36.8%) 전량이다.  

이에 따라 최근 2~3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넥스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누리텔레콤측은 “그간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지연되면서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쳐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전력에서 올해부터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발표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 핵심사업에 보다 집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10월 설립된 넥스지는 가상사설망(VPN) 등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07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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