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알테라, 20나노 공정 32Gbps 속도 트랜시버 시연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2위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업체인 알테라는 20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샘플칩에서 속도가 32Gbps인 트랜시버를 시연해보였다고 9일 발표했다.

트랜시버는 FPGA의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메모리, 혹은 저장장치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다.

28나노 세대에서 트랜시버의 속도는 28Gbps였으나 20나노에선 이 속도가 32Gbps로 빨라질 것이라는 의미다.

알테라는 이날 시연한 트랜시버 기술이 TSMC의 20SoC 공정으로 생산될 자사의 20나노 FPGA 제품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나노 실리콘에서 32Gbps 이정표에 도달한 최초의 FPGA 공급업체가 됐다”며 “이는 트랜시버 기술 분야에 대한 알테라의 선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FPGA 1위 업체인 자일링스는 20나노 FPGA에 탑재될 트랜시버가 33Gbps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알테라의 트랜시버 대비 1Gbps 빠른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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