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1천억대 신한금융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 누가 잡을까
5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팬택의 박병엽 대표가 지난주 기자들에게 던진 ‘불공정한 시장경쟁’에 대한 일갈은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실제로 기업을 하다보면‘시장이 진리이고 만능이다’는 말이 전혀 공감되지 않고 오히려 야속할 때가 훨씬 많다.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사는 역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시작되는 청문회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가 우선 관심사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지는 상징성은 지대하지만 얼마전 김종훈 내정자의 자진 사퇴로 인해 상황은 꼬일대로 꼬여버렸다.
SK텔레콤과 KT간의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료 및 문자메시지 완전 무료화 요금제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대응도 주목된다.
금융IT 부문에서는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 주 확정된다.주 사업자 선정을 놓고 SK C&C와 한국HP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 후보자 1일 청문회=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일 열린다. 당초 무난히 인사청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의혹들이 나오면서 험난한 인사청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기업의 사외이사 겸직과 관련한 의혹, 부동산, 주식소유, 불법 증여 등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부가 늦장 출범한 만큼,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청와대 경고로 얼어붙은 번호이동, 3월 결과는?=3월이 끝났다. 3월 이동통신 경쟁은 상고하저(上高下低)였다. KT 영업정지 여파로 과열로 출발했던 시장은 청와대의 보조금 조사 발언에 따라 급격히 얼어붙었다. 보조금 감소는 번호이동 감소로 이어졌다. 당분간 시장은 냉각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SKT·KT 망내 통화 무료화, LGU+ 대응은?=SK텔레콤에 이어 KT가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료 및 문자메시지 완전 무료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음성과 문자 무료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차별화를 위해 KT가 꺼낸 카드는 영상통화 무료와 데이터 이월이다. SK텔레콤은 T끼리요금제의 가입자를 지난 3월22일부터 받고 있다. KT는 1일부터 가입자를 받는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뿐 아니라 3세대(3G) 이동통신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KT는 3G 이용자는 오는 5월부터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아직 고심 중이다. 점유율이 가장 적은만큼 망내 무료화만으로는 우위를 점할 수 없다. KT가 추가 제공할 수 있는 혜택 대부분을 지원하는 것도 걱정꺼리다.
◆제 2회 반도체 공정포럼 세미나=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일 오전 ‘제 2회 반도체 공정포럼 세미나’를 개최한다. 협회는 소자대기업과 장비 및 부분품 업체 등 산, 학, 연, 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반도체 장비 분야를 비롯한 업계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선 디바이스 기술 트렌드 및 향후 전략 등이 발표된다.
◆국내 최대 사진영상전시회 ‘P&I’ 개최=코엑스,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KOPHIA), 한국사진영상기자재협회(KPIMA)가 주최하는 ‘2013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IMAGING 2013)’이 오는 4월 4일부터 7일, 나흘 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989년 시작됐으며 삼성전자, 니콘, 캐논, 올림푸스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와 세기P&C, 한국후지필름 등 사진, 영상 관련 18개국, 300개 브랜드, 200개사 750부스가 참여한다.
올해 P&I 2013은 사진영상전시회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진‧영상과 관련된 뉴미디어 트렌드를 선보이는 ‘뉴미디어 웨이브’, 최신 스마트 액세서리 경연을 펼치는 ‘스마트 액세서리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전략 발표=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4월 3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가 방한해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 방향과 활성화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신한금융 데이터센터 이전사업자 선정= 사업규모가 1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신한금융의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 주 완료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보험 등의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경기도 일산에서 용인 죽전으로 이전키로 했으며 그 첫 테이프를 오는 9월 신한은행이 끊게 된다. 신한은행의 이전사업은 규모는 700억원이며 신한카드가 약 300억원대로 추산된다. 한편 주 사업자 선정을 놓고 SK C&C와 한국HP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대상 전자정부사업 설명회=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오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자정부사업 참여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전자정부사업 추진 방향과 전자정부지원사업, 유비쿼터스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세부과제별 사업내용 등을 발표한다.
◆보안행사, 코드게이트2013 개최=국제해킹방어대회와 보안컨퍼런스 등 국내외 보안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보안행사 ‘코드게이트2013’이 3일 4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국제해킹방어대회와 글로벌보안컨퍼런스가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외 보안업체들의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행사와 지식경제부의 베스트오브베스트(B.O.B) 프로젝트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체크포인트코리아, 신제품 발표=체크포인트 코리아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크포인트의 신규 서비스와 블레이드를 소개한다. 아울러 지난 1월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된 박성복 지사장으로부터 2013년 체크포인트코리아 사업전략과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델코리아, 3일에‘델 CxO 서밋 2013’ 개최=델코리아가 3일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델 CxO 서밋 2013’을 진행한다. 이날 서밋에는 저스틴 메넨 델 아태일본 CIO가 참석해 자사의 오픈 테크놀로지 기반 플랫폼 전환의 실제적인 사례 제시와 함께 기업의 IT 환경의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및 혁신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알카텔루슨트, SDN 전략 공개=알카텔루슨트가 이번주 국내에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비전과 전략, 솔루션을 공개한다. 알카텔루슨트는 본사에서는 작년 말에 '애플리케이션 플루언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SDN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신생업체(Nuage Networks)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SDN 전략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다이슨 신형 진공청소기 발표=영국 프리미엄 생활가전 업체인 다이슨이 2일 서울 호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진공청소기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날개 없는 선풍기와 사이클론 방식 진공청소기로 잘 알려져 있다. 밀레,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고급형 진공청소기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이슨은 최근 싱가포르에 824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모터 공장을 완공하는 등 아시아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어드밴텍, 임베디드 디자인-인 포럼 개최=어드밴텍은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베디드(내장형 제어) 컴퓨팅 관련 행사를 연다. 올 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임베디드 기술과 패러다임에 초점을 맞춰 인텔리전트 시스템과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하만코리아, AKG 헤드셋 소개=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하만은 3일 서울 청담동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KG 헤드셋을 새롭게 출시한다. 하만은 AKG, 하만카돈, 인피니티, JBL, 렉시콘, 마크레빈슨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헤드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국 프리미엄 음향기기 업체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돌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전략 발표=돌비래버러토리스는 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지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전략과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상황. 돌비는 자사 기술이 적용된 T스토어 스마트폰용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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