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올해 매출 850억 목표…2014년 1000억 달성 교두보
- 테라급 대용량 라우터 플랫폼 개발 중, 4G LTE 무선 라우터로 수출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유비쿼스(대표 이상근)는 지난해 매출 745억2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해, 매출 감소세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작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135억8500만원, 순이익은 162억8200만원이다.
올해에는 빅데이터를 고려한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 통합기술로 꼽히는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라우팅 기술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 패킷을 세부적으로 분류·정의하는 DPI(Deep Packet Inspection) 기능을 제공하는 2테라급 이상의 대용량 스위치·라우터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들 신제품은 국내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입할 핵심 장비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유비쿼스는 지난 2010년 720Gbps 백본급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 LG유플러스 외에도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공공 및 기업 시장 확장을 꾀해 왔다. 올해부터는 공공·기업 시장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비쿼스는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바일 백홀용 셀 스위치와 신기술을 적용한 피코셀 집선스위치를 개발, 통신사업자에 공급해 왔다. 또한 신규 이동망 기술에 신규 이동망 기술에 적합한 지속적인 신규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0G급 EPON을 수용하는 대용량 FTTH 장비로 기존에 주력해온 FTTH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한다는 방침이다. FTTH 장비에 캐리어이더넷 기능을 추가한 장비도 개발, LTE 백홀망을 보다 유연하고 경제성 있게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FTTH 장비를 위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수출도 꾸준히 강화한다.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당사는 2012년 말 대용량 FTTH 장비의 NEBS 레벨3 인증을 획득, 해외 수출을 위한 장비 품질도 인정받았다.
회사측은 “해외시장에서의 관건은 품질이라는 판단 하에, 안정적인 제품 운용성과 기술지원체계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비쿼스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10년 지난해 모바일에코 지분을 인수해 올해부터 일본을 대상으로 4G LTE 무선 라우터 수출을 시작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15% 성장한 8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2014년에는 매출 1000억원 고지를 재탈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유비쿼스는 2010년엔 게임회사인 엔틱게임즈도 설립해 개발한 온라인 소셜 RPG 게임을 올해 상용화하면서 일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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